* 커미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젠장. 민호는 탁자 위, 러너 일을 하면서 만든 놓은 미로 내부 설계도를 완성시켰다. 이것만, 놓으면 완성이다. 이 구조도만 있으면 나갈 수 있다. 없어진 기억을 찾을 수도 있고, 척이 찾고 싶어 하던 부모님과도 만날 수 있게 할 거고. 글레이드 안에서 먹는 채소들 말고 바깥에 다른 맛있는 음식도 많겠지. 글레이드 안에서 모...
* 커미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1 - “오늘도 단둘이서만 집에 가는 거야?” “미안, 미안.” 란이 너무 하다는 듯 신이치를 보고 말한다. 신이치는 미안하다는 듯 손을 살짝 들었다. 란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닷새 전, 갑자기 그녀의 집으로 들이닥쳐서는 코난을 데리고 가더니 그 날 이후로 계속 데려가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돌아온 건 좋은데 어...
- 1 - 아버지와 함께하는 작업은 재미있지만 재미있는 만큼 고달프다. 그래서 도전할 맛도 나는 거지만. 타박타박,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배도 고프고 피곤하다. 어서 집에 들어가서, 소파에 바로 눕고 싶다. 식사는 나중에 하고, 방으로 들어갈 만큼의 기운도 남아있지가 않다. 신이치는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이끌고 집으로 돌아갔다. 망할 아버지, 아무리 먼저 ...
* 커미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1 - 역시 날씨 좋잖아, 분명 기상청에서 오늘 날씨가 좋다고 하는 말을 함께 들었었다. 확실하게 지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오랜만에 날씨를 맞췄네, 기상청도. 함께 맑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아냐, 비 올 거야.’라고 조금 씁쓸하게 말하던 녀석을 떠올리며 역시 알 수 없는 녀석이라 어깨를 으쓱 했다. 비가 올...
* 커미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미안해, 쿠도군. 미안해, 미안해.” 불과 몇 달 전의 이야기다. 코난이 선두로 각국의 여러 이름난 탐정들, FBI, 심지어 괴도키드까지. 살면서 조금씩 연관이 있을지는 몰라도 절대 모일 수 없을 것 같은 이 집단을 모은 코난은 이 멤버로 검은조직과 맞섰다. 검은조직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은 조직을 무너트...
* 커미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1 - 알폰스는 싱으로 연단술을 연구하기 위해 잠파노와 젤소와 함께 싱에 발을 들였다. 싱에 오자마자 싱에 아는 사람이라곤 없지 않나,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지도를 사는 와중에 알폰스의 앞으로 군사들이 몰려왔다. 작은 마을에 갑자기 엄청난 수의 군사들이 모이는 걸 보며 잠파노와 젤소가 너희 형제 여기서 혹시 또 사고 친 적...
* 폭행 및 감금이 나옵니다. 주먹에 힘을 준다. 소중해? 당연히.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하고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목숨보다도 소중한 사람이다.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즐겁다. 기쁘다. 그 외의 다른 건 관심도 의미도 없다. 그저 당신, 존재 하나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를 볼 때, 나를 말할 때, 나를 들을 때, 나를 만질 때. 심장이 ...
쿠다리는 조용한 발걸음으로 휴게실을 문을 열었다. 이 시간이면 벌써 나와서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인데 뭘 하고 있는 걸까. 혹시 다른 일하는 중일까 싶어 문을 조금만 열고 빠끔히 고개를 넣어 휴게실 안을 보았다.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큰 소리를 내면 노보리가 싫어하니까. 이상하게 노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된 책상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노보리? 쿠다리는 아...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좋아했고, 좋아하고, 좋아할 너에게. 이름을 불러주는 너를 정말 좋아해. 겨울은 춥다. 몸을 한 번 더 웅크린다. 뺨을 간질이는 지푸라기의 느낌이 싫지 않다. 색색, 눈을 감고 숨을 내쉰다. 졸음이 몰려온다. 이상하게도, 요즘 잠이 많아졌다. 따뜻한 지푸라기 위에서 나가고 싶지가 않다. 그래, 이 지푸라기로 나의 잠자리를 만들어 준 ...
* 사망소재가 있습니다. 0. 보쿠토는 오늘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꽃다발을 들고. 쿠로오의 방문 앞에 이마를 기댄다. 화를 내보기도 했고 억지로 문을 열어보려고도 했다. 문은 굳게 닫혀 꼼짝도 하지 않았고 조금 열었다 싶었을 땐 몇 개의 자물쇠가 걸려있었으며, 가장 중요하게도.“제발… 돌아가 보쿠토.” 너를 보고 싶지 않아. 방문 너머로 참혹하...
* [하이큐] 전력 60분 - 화이트데이, 포스트에서부터 이어집니다. * 뜨거운감자 - 고백 을 들으면서 작성되었습니다… * 대체 뭔 내용이지 보쿠토에게 고백 받았다. 고백. 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입버릇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보쿠토 같은 사람이 저를 좋아할 리 없었다. 개인의 성능 차이는, 둘만 놓고 본다면 달랐다. 배구는...
* 그 화이트데이입니다. 더운 숨을 힘껏 내쉰다. 내쉬는 숨이 너무나도 벅차서, 곧 다시 들이마신다. 숨이 찰 때는 숨을 마시는 것보다 먼저 비우는 게 중요하다. 경기에서 수십 번을 되 내이고, 몸이 기억하고 있음에도, 그때의 긴장감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어서. 머리가 아파온다.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린다. 어깨와 가슴께를 들썩이면서 마른 입 속에 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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